안녕하세요. TEDxMyeongDong 라이센시 최웅식입니다.

지난 포스트에 이어서 TED2011 롱비치 현장에 대해서 좀 더 깊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 중에 첫번째는 바로 우리가 TED를 접해왔던 TEDTalk 영상을 편집 및 제작하는 팀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TED2011에는 Full HD급 고화질을 자랑하는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는데요. 각각의 카메라에는 하드디스크가 달려있어서 행사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저장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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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 명의 담당자는 행사 중간 중간마다 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가져와서 영상 편집실에 준비되어 있는 맥북에 영상소스를 옮기는 작업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왜 TED에서 이렇게 영상을 중간 중간마다 받아올까요? 그 이유는 바로 최대한 빠르게 영상 편집 과정을 거쳐서 TEDTalks 및 기타 행사 영상을 생성 및 배포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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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TEDTalks는 고화질의 영상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이 영상의 랜더링에는 무려 맥 프로 5대가 동시에 연결되어서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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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TEDx 행사를 운영하는 많은 분들로부터 TEDx 행사 영상 촬영에 대해서 많은 질문이 나왔는데요. 그 중에 TEDx 영상 코덱이나 촬영본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에 관한 것들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TEDx 행사 촬영시 어떤 코덱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TEDx 행사를 주최하시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점들은 TEDx 영상들이 어떻게 TED.com에 올라가는지 그 과정에 대해서 궁금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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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전 세계의 TEDx 영상들은 유튜브 TEDx 채널에 다 올라가도록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유튜브는 TEDx 영상의 필터 역할을 하게 되는데요. 전 세계에 수많은 TEDx 행사들로부터 영상 선택에 대한 요청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연사들 입장에서도 자신이 TEDx에서 발표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TED.com에 올라가고 싶은 바램도 있겠지요. 그래서, 이에 대해 TED측의 입장은 TED.com에 올라가려면 일단 유튜브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플레이뷰,댓글,이메일로 보내진 횟수들이 그 정량적 수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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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수치를 기반으로 TED측에서 TEDx 행사 운영자들에게 해당 영상의 원본 소스를 요청하게 되고 행사 운영자들은 하드디스크에 카메라 Raw파일 그대로 담아 TED 영상팀에 우편으로 보내게 됩니다.

따라서, 발표자의 내용도 정말 뛰어나야겠지만, Viral Marketing 그리고 영상의 질 자체도 정말 뛰어나야 TED.com에 올라갈 수 있는 것입니다.

* TEDx 유튜브 채널은 각 TEDx 행사별로 검색과 관리가 힘들어서 TED측에서도 다른 대안을 모색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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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로 저희가 방문한 곳은 바로 가장 기대가 되는 TED2011 본 무대였습니다. TED2011 본 무대로 들어가기 위해 저희는 TED 관리팀 직원들이 일하고 있는 사무실을 통해서 올라갔는데요. 어떤 연사분께서 리허설을 하고 계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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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의 첫 느낌은 발표장이라기 보다는 콘서트장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무대의 웅장함에 압도되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TED의 관록이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이번 TED2011 무대의 경우는 청중들과 더욱 가까이 다가가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발표자가 서는 메인 파트를 원형으로 디자인하여 청중들이 발표자의 숨결을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마치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관중석처럼 말이죠. 또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TED2011 무대는 각 세션 테마에 따라 배경이 변하면서 각 조형물에 그 배경이 반영되는 동적 무대를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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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에 TEDx 행사 운영자들을 환영하기 위해 TED 큐레이터 크리스 앤더슨이 무대 위에 올라왔습니다. 사실 크리스 앤더슨은 이번 TED2011 전에 안타깝게도 딸을 잃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사 몇 일전에 TED2011을 평상시처럼 즐겨 달라는 개인적인 편지를 참석자들에게 보내기도 했었습니다. 크리스 앤더슨은 TEDx 행사를 운영하는 전 세계 공헌자들 모두가 영웅이라는 말을 전하면서 투어에 참가한 TEDx 운영자들의 사기를 북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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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지 더 놀란 사실은 크리스 앤더슨이 각각의 TEDx 행사 운영자들과 일일히 사진을 찍어주면서 격려를 해줬다는 것입니다. 흔치 않은 광경 그리고 그의 오픈 마인드가 돋보이는 장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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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D2011 무대를 배경으로 한 장 찍어봤습니다. 시차 적응에 완전 실패하여 완전히 초췌한 모습이 보입니다만…

무대를 빠져나와 이동한 곳은 별도로 마련된 또다른 무대였습니다. TED는 정기적으로 TED Fellows라는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창의적이고 놀라운 지식인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정기적으로 신청 기간을 두고 신청을 받는데요. 이메일로 지원해도 되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출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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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랜덤웍스에서 Data Visualization을 진행하고 있는 민세희씨가 뽑히셨다는 사실은 언론을 통해 익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정말 운 좋게도 민세희씨가 나오셔서 TEDYOU를 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지요. TEDYOU는 TED보다 작은 무대에서 TED 컨퍼런스가 시작하기 전에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TEDFellows들의 콘텐트를 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럼, 이것으로 TED2011 롱비치 현장에 대한 소식을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TED 컨퍼런스가 어떤 식으로 소셜 네트워킹을 추구하는지에 대해서 하나씩 짚어보기로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