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후기 3탄을 쓴다면서 벌써 몇 주를 방치했다.

휴 마지막 3탄은 내가 TED2010을 어떻게 즐겼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볼까 한다.

TED2010의 또하나의 매력은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는 점이다. 결국 사람은 사람으로 연결된다.

TEDtalks라는 공통의 관심사들을 지닌 사람들을 묶어주기 위해서 TED는 다양한 외부 여가 활동을 준비하고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내가 참여했던 플래시몹. 플래시몹이라는 것을 생전 처음 해봤는데… 흥미진진했다.

동영상으로 올라왔으니, 백문이 불여일견!

February 10 – ‘idea spreading’ in action: TEDActive Flash Mob in Palm Springs from saskia wilson-brown on Vimeo.

참고로 이 영상은 TED2010 롱비치 컨퍼런스 도중에 소개되었다. ㅎㅎ

그리고, 내가 참여했던 또다른 활동은 TEDx 워크샵이었다. TEDx 워크샵은 밑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전 세계에서 모인 TEDx 운영자들을 만나는 것은 또다른 재미였다.

그들은 어떤 동기 유발에 의해서 TEDx를 시작하게 되었는지가 내 첫번째 관심사였고, 이번 워크샵에서 각자의 경험을 말하는 세션이 있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내가 말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TED2010 컨퍼런스가 다른 컨퍼런스와는 다른 점이 바로 이런 부분이 아닐까 싶다.

놀라운 지식 콘텐츠를 경험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관심사를 공유하는 사람과 사람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준다.

내 경우에는 시스코와 모토로라에서 일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났는데, 최근 모바일 트렌드에 관해서 재밌으면서도 밀도있는 토론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각 나라별로 다양한 관점과 생각 그리고 흥미와 궁금증들을 들어볼 수 있었다.

TED2010 오전 세션이 끝나고 햇살을 쬐러 밖으로 나오게 되면, Catering 서비스 직원들이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에게 점심 바구니를 나누어주는데 꼭 6명이 모여야만 바구니를 받을 수 있었다.

이 덕분에 우리는 자연스럽게 스웨덴,스페인,일본,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인도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점심을 하게 되는 다양성이라는 것을 TED가 기획한 취지인 것이다.

이번에 TEDx숙명&TEDx명동 연합 행사를 개최하면서 만든 짧은 영상 클립을 보면 컨퍼런스 분위기가 어떤지 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전 세계적으로 TEDx 행사가 엄청난 붐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당수가 TEDx가 TED에 귀속되서 TED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데, 사실 TED측에서는 TEDx 라이센스와 가이드라인만 내려줄 뿐 모든 행사는 자발적으로 독립적으로 행해지는 행사이다.

어쨌거나 TED에 열광하는 매니아층이 시작한 TEDx 행사는 지금 현재 250개를 넘어서서 300개에 가까운 행사가 전 세계적으로 등록되고 있다.

TEDx 행사의 프로세스를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TEDx명동 행사에 참여해서 18분간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그런 후에, TEDx명동 스탭은 이 영상을 편집해서 TEDx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리게 되고, TED측에서 이 영상이 TED.com 에 올라갈만큼 가치있는 토크라고 생각하게 된다면 TED.com에 TEDtalks 로 등록되게 된다.

이런 프로세스를 통해 등록된 TEDxtalks는 TEDxParis와 TEDxUSC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좋은 소식을 하나 전하려 한다.

TEDx명동이 그동안 꾸준히 해온 노력 덕분에 TED로부터 인정을 받게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TEDx 행사인 TEDx명동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TEDx 행사를 개최하였다.

더불어, 이번에는 TEDx숙명과 연합 행사를 전 세계 최초로 성공적으로 개최하기까지 하였다.

다양한 시도를 통해 우리나라에 TED와 TEDx와 같은 자발적인 행사를 알리기 시작한 TEDx명동은 이번에 새롭게 제작된 TEDx 소개 영상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등록되게 된다.

이 영상이 뭔가 하면, TEDx 행사를 하기전에 크리스 앤더슨이 나와서 TEDx 소개를 하는 영상을 첫번째로 재생을 하고 시작하게 되어 있다.

그런데, 이번에 그 영상이 새롭게 제작이 되었고 거기에 TEDx명동이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300개 가까이 되는 TEDx 행사에서 이 영상을 재생하게 될 것이고 TEDx명동의 사진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선보이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번 TED2010의 테마인 “What the world needs now”에 대한 내 생각은 말하면서 이 여행 후기를 마치려 한다.

What the world needs now? It’s you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