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봉사 활동
고고 아프리카 운영진
북일고등학교 국제과 재학 중

처음 아프리카에 대한 관심을 가졌을 때는, 막연히 아픈 사람들을 도와 주고 싶다는 꿈만으로만 가득 차 있었습니다. 결국 용기를 내어 혼자 케냐 봉사 활동을 다녀와서 아프리카에 대한 구체적인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다. 문화, 자연, 좋은 사람들에 빠지게 되었지요. 그러던 중 아프리카의 성인식 문화 “여성 할례” 에 대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집트에서 처음 유래된 이 의식이 아프리카 전체 및 주위 나라로 퍼지면서 이제는 수천년에 걸쳐 여성들이 경험하는 끔찍한 통과 의례 중 하나가 되었지요. 문제는 성인식 자체에 있지 않습니다. 의식의 비위생적인 상태, 그에 따르는 합병증, 무너지는 여성의 인권들이 바로 많은 아프리카 여성들이 할례에 떨게 하는 이유였습니다. 제 3자인 외국인의 입장에서 할례의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무작정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논문을 읽고,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할례 경험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번 겨울 12월, 할례를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촬영을 하러 아프리카로의 2개월간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할례 뿐만 아니라 이야기 하기 부끄럽고 껄끄러운 주위 환경에 대해 사람들이 귀를 기울여주며 도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한 기획입니다. “인권 신장” 이라는 거창한 단어가 사실은 주변을 향한 사소한 관심 하나로써 시작할 수 있다는 걸 믿기 때문입니다.